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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습관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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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재원 댓글 0건 조회 6,841회 작성일 11-04-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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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습관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저혈당이 우울증과 폭력적 성향을 만들기도

우리는 음식이 신체에 주는 중요성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음식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고 있다. 음식과 정신건강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인슐린 제어능력 상실 원인은 과도한 당분

▲ 어린이들의 이상 폭력 현상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식품이 설탕이다. 
어린이들의 이상 폭력 현상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식품이 설탕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설탕과잉으로 인한 저혈당증이라고 할 수 있다. 바쁜 현대를 살아가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은 아침 식사 대신 허기를 달래기 위해 대부분 설탕이 든 간식을 먹게 된다. 꼭 아침이 아니더라도 바쁘다보니 가공식품을 자주 먹게 된다.

공복에 아침 간식을 먹게 되면 당분 속에 있던 많은 포도당이 한꺼번에 빠르게 흡수되면서 혈액 내 포도당을 오르게 한다. 이는 위에 설탕 흡수를 느리게 하는 단백질이나 지방 등이 없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런 상태에서 당분이 몸으로 들어오면 순간적으로 모두 우리 몸으로 흡수된다.

당분은 췌장에서 인슐린을 방출시킨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이렇게 상당량의 당분을 섭취하게 되면 결국 췌장은 혈당수치를 정확하게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하게 되면서 소량의 당분에도 과잉반응을 보이게 된다. 문제는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혈당 수치를 급락하게 만들어 우리 몸을 저혈당증에 빠져들게 한다는 점이다. 저혈당이 된 우리 몸은 혈당 수치를 되돌려 놓기 위해 더 많은 당분을 섭취하도록 명령하게 된다. 그 결과 혈당이 치솟고, 다시 췌장이 자극되면서 더 많은 인슐린을 내보내고, 그리고 더 많은 당분을 제거하게 만든다. 한마디로 악순환인 셈이다.

흥분과 폭력적인 성향의 주범은 저혈당

▲ 콜레스테롤이 부족하면 우울증이 나타난다.  ⓒiini0318
우리 몸이 저혈당이 되면 부신은 혈류에 코르티솔을 투입하여 간에게 그곳에 저장되어 있던 당분을 방출하라는 신호를 전달한다. 분비된 코르티솔은 스트레스와 같은 외부 자극에 맞서 신체가 대항할 수 있도록 신체 각 기관으로 더 많은 혈액을 방출시킨다.

그 결과 맥박과 호흡이 증가하고 사람을 예민하게 만든다. 코르티솔의 과도한 분비는 두통, 공황발작, 과민성, 불안, 우울증, 집중력 장애, 기억력 저하 등 문제를 일으킨다.

비루쿠넨과 쉰탈러라는 범죄 과학자도 이와 관련한 내용을 증명했다. 그는 섬유질이 결핍된 설탕류를 과량으로 섭취하는 것이 습관화된 젊은 범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다. 그 결과 절도, 방화, 폭언, 폭행, 반사회적 행동, 살인, 강도행위를 한 청소년 범죄자들이 체포됐을 때 검사된 혈당치는 최저치를 보였으며, 반대로 혈중 인슐린농도는 정상범위를 웃돌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무칼로리 감미료 아스파테임도 정신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아스파테임은 아스파르트산과 페닐알라닌이라는 두 가지 아미노산의 합성물로 보통 시리얼, 코코아 믹스, 냉동 디저트, 주스음료, 요거트 등에 많이 사용된다. 여기서 아스파르트산은 한층 더 두뇌를 자극한다. 발작과 여타의 ‘흥분 반응’을 야기한다. 실험동물의 두뇌에 많은 양의 아스파르트산을 주입하면 두뇌 손상이 발생한다. 아스파르트산은 혈장 밖으로 신속하게 씻겨 나가지만, 꾸준하게 주입하게 되면 세포 손상을 야기할 수 있다.

건강한 식품은 진정제 역할을 하기도

▲ 보통 시리얼, 코코아 믹스, 냉동 디저트, 주스음료, 요거트 등에 많이 사용되는 아스파르트산은 한층 더 두뇌를 자극한다. 
멸치와 같이 칼슘이 풍부한 식품은 뼈를 튼튼히 하는데 좋지만 정신을 안정화시키는데도 큰 역할을 한다. 저지방 식사는 분명히 우리의 동맥을 깨끗하게 해주고, 심장질환의 발병과 강도를 완화시켜 준다.

하지만 콜레스테롤이 부족하면 우울증이 나타난다. 인도 세포-분자생물학연구소에서는 콜레스테롤 저하제인 스타틴 제제를 장기간 사용하는 환자들에게서 우울증과 불안장애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콜레스테롤이 부족하면 기분과 행동을 조절하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세포 수용체의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인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졌다.

반대로 고지방 식사를 하게 되면 많은 양의 지방이 몸으로 흡수되면서 혈액을 걸쭉하게 하여 산소공급을 저하시킨다. 두뇌 세포는 산소 공급에 가장 민감하다. 복부 비만을 일으킬 정도의 지나친 전분 섭취는 소화기관을 매우 피곤하게 만든다. 두통과 근육통이 먼저 생기며 의욕 부진 현상이 일어날 뿐만 아니라 자신감도 상실하게 된다.

식습관도 품성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지속적인 과식은 적혈구의 산소 운반 능력이 저하시켜 두뇌 세포를 포함한 모든 세포의 회복을 막는다. 배가 부르면 만사가 귀찮아 지듯이 과식을 하게 되면 의욕이나 지구력 기능 모두 낮아진다.

간식도 마찬가지이다. 일반적으로 간식은 끼니마다 충분한 음식을 섭취했음에도 식사 사이에 또 먹는 생활습관을 말한다. 간식하는 습관이 계속되면 위, 소장, 간, 대장 등의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사용하여 두뇌에 공급되어야 할 산소가 소화기관으로 몰려 피곤증을 느끼게 하기 때문에 의욕을 상실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bl_gray.gif김연희 객원기자 | iini0318@hanmail.net

bl_gray.gif저작권자 2011.04.22 ⓒ ScienceTimes

>본 기사는 20101230_tw8hNL0G.jpg 에서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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