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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체험'돕는 교육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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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재원 댓글 0건 조회 6,416회 작성일 12-02-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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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글로벌 교육기부 프로그램

교육기부 활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공공기관은 물론 국내외 대기업들까지 교육기부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 해 12월 교육기부센터로 지정받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012년 3월 교육기부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특히 우수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국내 기업들과 공유하고자 외국 기업들의 실제 사례를 소개한다. [편집자 註]

IBM이 진행하고 있는 교육기부 사업이 지향하고 있는 목표는 STEM, 즉 과학, 기술, 공학, 수학을 융합한 교육이다. 미국 정부가 강력히 시행하고 있는 이 STEM을 위해 IBM은 힘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교육기부 프로그램들 역시 STEM을 의식하고 있다. 컴퓨터, 과학, 로봇,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STEM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제작해 융합인재를 길러내는데 도움이 되겠다는 의도다.

IBM이 공개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 안에 다양한 체험과정이 들어 있다.

▲ IBM의 교육기부 프로그램은 융합교육인 STEM 성과를 높이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샘 팔미사노 전 회장이 고향 발티모어 디지털 하버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과학과 수학의 중요성에 대해 가르치고 있는 모습.  ⓒIBM

학생들이 주역, 교사는 보조역

'I Believe Math'란 프로그램이 있다. 3~6세 아동을 위해 처음부터 끝까지 게임으로 돼 있는 프로그램이다. 춤과 리듬, 퍼즐게임, 웹사이트 등을 통해 숫자와 데이터,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교육과정을 담고 있다.

인기 프로그램 중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로봇이다. 10~14세 학생들을 위한 'Robotics Concepts for Kids'의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15~20분 동안 로봇에 대해 토론을 한 후 로봇공학(Robotics), 로봇두뇌, 제작과정 등에 대한 강의를 듣고, 직접 로봇을 제작해보는 과정이다.

커리큘럼에서는 각각의 과정에 대한 세부 내용들을 첨부해 지원하고 있다. 단 교사들이 제작자가 되면 안 된다. 모든 일을 학생들에게 맡기고 교사들은 조수에 불과하다. 학생들이 주역이 돼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의 제작과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수업환경을 조성해줄 것을 거듭 당부하고 있다.

▲ 13~17세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 프로그램 'Clean Water Difference'의 콘텐츠 일부. 

'Clean Water Difference'이란 프로그램이 있다. 13~17세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 환경 프로그램 서두에서는 "세계적으로 물 부족과 오염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약 1시간에 걸쳐 강조하고 있다. 물 부족 사태의 심각성을 함께 느끼기 위한 과정이다.

이어 학생들에게 지구상의 물 부족과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해줄 것을 부탁한다. 중요한 과제에 참여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던 학생들은 서둘러 국가마다 다른 물 관련 정책과 이들 정책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는 시나리오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이 때 교사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교사들의 도움을 통해 2시간 정도 팀별로 워크숍을 갖게 된다. 워크숍에서 학생들이 생각하는 대안을 제시하고, 이 대안을 발표하기 위해 다양한 자료들을 수집한다. 학생들이 생각하는 물 보존 시스템을 모형으로 제작할 수도 있다.

이 프로그램에 휴대전화용 앱 '크리크 왓치(Creek Watch)'가 적절히 활용되기도 한다. 이 앱은 시민들이 개울이나 하천 스냅사진을 찍어 세 가지 간단한 질문에 답한 후 수질 담당기관으로 연결시켜주는 프로그램인데, 학생들이 지역사회 물 상황을 관찰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할 수 있다.

인터넷으로부터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Internet Safety for Kids'은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 모두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다.

많은 청소년들이 인터넷에 들어오고 있다. 어떤 청소년들에게는 인터넷이 없어서는 안 될 정도다. 인터넷을 통해 학습활동, 교제, 사회활동 등을 수행해나간다. 그러나 맹점도 있다. 어린 학생인 만큼 인터넷 안에서 어떤 무서운 일이 일어나는지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하고 있다.

31개 교육콘텐츠 공개… 가치 공유

IBM은 이 문제를 교육기부 프로그램에 포함시켰다. 청소년은 물론 부모, 교사, 기타 사회 구성원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일반에 공개했다. 교육 프로그램 ‘Internet Safety for Kids'에서는 온라인상에서 개인정보 유출을 막으며 인터넷을 사용하는 방법이 들어 있다.

흥미로운 것은 교사·학부모용으로 제작된 이 프로그램이 어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이다. 자녀들이 인터넷에 빠져 있을 경우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하는지 담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자녀와 학생들을 온라인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법들이 들어 있다.

어린 자녀들을 둔 부모들에게 다양한 충고를 하고 있다. 컴퓨터를 사람들이 다 보고 있는 곳에 설치해야 한다는 조언과 함께 개인정보들을 어떻게 관리하며, 인터넷 상의 약탈자와 왕따를 정확히 구분해 대응하는 법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인용사례들은 세계 전역에서 수집한 피해 내용들을 참조해 만든 것들이다.

IBM은 지난해 100주년을 맞아 새로 개설한 사이트 'IBM 100' 안에 'A Celebration of Service'를 통해 31 개 교육기부 프로그램들을 공개하고 있다. 그 내용을 교육대상별, 주제별로 보면 어린이용이 16개, 청소년용이 15개이며, 주제별로 분류하면 과학(Science)이 12개, 공학(Engineering)이 6개, 비즈니스(Business)가 10개다.
(사이트 주소, http://www.ibm.com/ibm100/us/en/service/resources/)

IBM이 교육기부 콘텐츠를 외부에 공개하고 있는 것은 그동안 내부적으로 공유해오던 사회공헌 활동을 외부와 연결시켜 확산시켜나가자는 의미로 해석된다. IBM 직원의 지식, 전문기술들이 담겨 있는 이 콘텐츠를 통해 세계적으로 공통적인 사회공헌 가치를 추가해나가자는 것이다.

지금 세계는 사회공헌이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시민, 고객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은 기업 경영 등에 없어서는 안 될 요소가 되고 있다. 한국 역시 교육기부 열풍이 불고 있다. 주요 공공기관, 중소·대기업, 문화단체 등에 이르기까지 교육기부에 참여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교육기부 활동을 하고 싶어도 어떤 식을 해야 할지 애를 먹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훌륭한 콘텐츠가 있지만 그것을 어떻게 교육과 연결시켜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분, 혹은 기관들에게 IBM이 공개한 콘텐츠가 도움이 될 것 같다.
bl_gray.gif이강봉 객원편집위원 | aacc409@naver.com

bl_gray.gif저작권자 2012.02.23 ⓒ ScienceTimes


>본 기사는 20101230_tw8hNL0G.jpg 에서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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