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게 생각하면 미래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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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재원 댓글 0건 조회 7,810회 작성일 12-01-04 09:58본문
국민과 함께 R&D 아이디어 찾는다 이 행사를 맡고 있는 KRIBB 김정석 팀장은 중요한 것은 “구체적인 내용이 아니라 아이디어”라며, “국민들께서 생활하면서 문득 필요하다고 느낀 것이 있으시면 부담 없이 그 내용을 적어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KRIBB에서 이 행사를 기획한 것은 R&D 아이디어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연구원들이 아이디어를 고안했지만 국책 연구원으로서 이제는 국민이 필요로 하는 아이디어 발굴을 국민과 함께 하겠다는 것. 최근 달라진 출연연의 개방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민간 기업에 있어 아이디어 찾기는 일상사가 되고 있다. 기업마다 갖가지 방법을 동원해 아이디어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서울 LG트윈타워 서관 33층에 ‘오아시스 캠프’를 오픈했다. ‘오아시스 캠프’란 Originality(창의), Autonomy(자율), Space(공간), Independence(독립), Story(이야기)의 약자다.
목적은 임직원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다. 환경을 창의적으로 변화시켜 임직원들의 사고 틀을 바꾸고, 고객 중심으로 변화해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창출해주기를 회사 측은 학수고대하고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고 있는 최근 기업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잘 알려져 있듯이 구글은 아이디어로 성공한 기업이면서 미래 아이디어의 산실이다. 구글이 '구글 X' 연구소에서 남모르게 진행하고 있는 100개 미래 프로젝트들은 향후 세상을 또 어떻게 바꿔놓을지 세계인들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구글, 국가와 협력해 아이디어 찾기 나서 사람들은 실리콘 밸리에 있는 구글 본사, 즉 ‘구글플렉스(Googleplex)'를 찾으면 아이디어의 비밀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엔지니어의 천국’으로 불리는 ‘구글플렉스'는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꽃피는 문화의 산실이다. 매일 많은 방문자들이 몰릴 만큼 세계적인 명소가 됐다. 그러나 이곳뿐만이 아니다. 구글은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전 세계 국가들과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은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해 국산 소프트웨어와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내놓았다. ‘코리아 고 글로벌(Korea Go Global)’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콘텐츠를 세계에 앞장 서 알리며, 구글 본사에서 K-팝 콘서트도 개최하는 등 다양한 계획을 내놓았다. 이 프로젝트 안에는 아이디어 공모전도 들어있다. 한국에서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해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한 후 개발비를 지원하고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 또 구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벤처 투자자와 연결시켜주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이디어를 찾는 범위를 글로벌화하고 있는 구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12월 스티브 잡스의 전기가 출판돼 세계적 히트상품이 됐다. 월터 아이작슨이 쓴 전기의 제목은 ‘Think different'. 한국말로 ’다른 것을 생각하라‘라고 번역됐는데, ’다르게 생각하라‘라고 번역하는 것이 원문에 더 가까운 것 같다. 새해에도 ‘다르게 생각하려는’ 시도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공공부문과 산업계, 과학기술계 등에서는 기존 산업패턴을 융합 측면에서 다르게 바꾸려는 융합연구가 급속히 늘고 있다. 교육계 역시 이전과 다른 체험식 교과과정 확산에 분주한 모습이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이 ‘다르게 생각하는’ 산업에 투자하라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교육 콘텐츠와 같은 산업 분야의 성장률이 급속히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다른 것을 열심히 찾고 있는 한국의 분위기를 말해주고 있다. |
이강봉 객원편집위원 | aacc409@naver.com 저작권자 2012.01.03 ⓒ ScienceTim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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