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네이도는 강력한 바람의 소용돌이
토네이도(tornado)는 평야나 바다에서 발생하는 강력한 바람의 일종으로, 고속 소용돌이이다. 때때로 트위스터 또는 사이클론으로 불리기도 한다. 토네이도는 남극대륙을 제외한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관찰되지만, 주로 미국의 대평원지역에서 발생한다. 토네이도의 발생빈도를 살펴보면, 미국의 경우 봄철에는 발생빈도가 높은 반면 겨울철에는 발생빈도가 낮아, 5월에는 하루 평균 6개 정도의 토네이도가 발생하는 반면 12월과 1월에는 하루에 평균 0.5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한다.
토네이도의 모양과 크기는 다양하지만, 보통 깔때기 모양이며 지름은 평균 150~600m이고 시속 40~80km의 속도로 이동한다. 토네이도는 일반적으로 수명이 짧아 평균 진로 길이는 10km에 불과하며, 약한 토네이도의 경우 진로 길이는 1km를 넘지 않는다. 그러나 수명이 긴 강력한 토네이도의 경우 최대 풍속은 시속 500km 이상이며 수백km 이상 되는 거리를 휩쓸고 지나가기도 한다.
토네이도는 많은 지역에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히는데, 지금까지 미국에서 발생한 최악의 토네이도는 1925년 3월 18일 발생한 것으로 미주리 주에서 발생해 일리노이 주를 거쳐 인디애나 주에서 소멸됐다. 3.5시간 동안 총 352km를 이동했는데, 이로 인해 695명의 사망자와 2,02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또한 1974년 4월 3일과 4일 이틀 동안에 총 148개의 토네이도가 미국 중부지역을 18시간 동안 덮쳐 330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