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은 세계 화학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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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재원 댓글 0건 조회 7,710회 작성일 11-03-31 14:07본문
“2011년은 세계 화학의 해” 8일 선포식 개최, 화학엑스포 등 다양한 행사 진행
지난 8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2011년 세계 화학의 해’ 선포식이 개최됐다. 2011년 세계 화학의 해(International Year of Chemistry, IYC)는 2008년 UN총회에서 지정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순수과학에 대한 지원과 관심은 아직 부족하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공통된 의견이지만 그런 와중에서도 순수 과학이 내고 있는 성과는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다. 진정일 전 IUPAC(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 회장은 축사에서 “화학분야가 국내 생산의 15%, 일자리 창출의 12%, 그리고 전체 수출의 10%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김형식 연구개발정책실장을 통해 전달한 축사에서 “지난해 국제경영개발연구원 조사결과 우리나라의 과학경쟁력이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4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에서 한국 과학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조금만 노력하면 정상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여러 내빈들의 축사에 이어 화학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강연은 타미플루 개발자인 김정은 박사가 맡았다. 김 박사는 재일교포로 동경대학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타미플루를 개발한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의 화학담당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김 박사는 강연에서 타미플루를 개발하며 겪은 경험들을 통해 화학의 중요성에 대해 알려왔다. 김 박사는 “신약개발은 거의 모든 분야가 적용되며 경제적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라며 “이 때문에 대부분의 신약개발이 선진국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타미플루 역시 개발 후 경제적 위험성 등으로 인해 러시아에게 권한을 넘겼으며, 러시아는 이로부터 투자금 회수는 물론 많은 이익을 창출했다. 1년 동안 선언문을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 개최 이번 선언식을 시작으로 각종 국제학술대회를 비롯한 본격적인 관련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주목할 것은 9월 28일에서 30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와 대전무역전시관(KOTREX)에서 개최될 화학엑스포. 화학엑스포에서는 주 행사인 전시회와 함께 정책토론회, 신기술 제품설명회, 연구성과 발표회, 취업박람회, 미술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 이 외에도 10월엔 대전에서 사이언스 페스티벌이 열리며 12월 폐회식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화학 강의 릴레이, 기념우표발행 등 일반인과 학생들이 화학에 관심을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개최될 예정이다. 세계 화학의 해 조직위원회는 현재 해외에 한국의 화학을 홍보할 홍보대사를 모집 중이며 대전에서 열릴 화학엑스포의 전시회 참가 신청도 받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세계 화학의 해 홈페이지(www.chemistry2011.or.kr)과 화학엑스포 홈페이지(www.chemexpo.org)를 참조하면 된다. |
조재형 객원기자 | alphard15@nate.com 저작권자 2011.03.09 ⓒ ScienceTimes >본 기사는 에서 제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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